대만-한국-일본 '다모항 크루즈' 본격 시동, 부산항 연말까지 2만여 명 방문 기대

입력 2019-07-11 09:07  


대만(기륭)~한국(부산)~일본(후쿠오카·나가사키 등) 3국을 연결하는 ‘동북아 다모항 크루즈’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10일 대만 관광객 2000여 명을 태운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Superstar Aquarious)호’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했다. 대만 관광객 2000여 명을 태운 대만 스타크루즈의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Superstar Aquarious)호가 지난 5월 14일 부산항에 기항한 데 이어 이번에 역시 같은 크루즈 선박이 대만 관광객 2000여 명을 태우고 부산을 찾은 것이다.

이번 부산 기항은 기륭(대만)~부산(한국)~일본(시모노세키·후쿠오카 등)간 동북아 다모항 크루즈의 운영을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대만을 출발해 부산항에 입항한 슈퍼스타 아쿠아리우스호는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대만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스타크루즈 본사인 겐팅크루즈는 올해 연말까지 기륭(대만)~부산(한국)~일본(후쿠오카·시모노세키 등) 간 동북아 다모항 크루즈의 시범운항 성격으로 총 10항차를 계획하고 있다.

스타크루즈 본사인 겐팅크루즈는 사실상 ‘동북아 다모항 크루즈’의 시범운영을 통해 5월과 7월 1·2항차 4000여 명에 이어 올 하반기에 추가로 8항차를 합쳐 연말까지 기륭항을 출발한 대만 크루즈 관광객 총 1만 6000~2만여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대만 타이베이시는 이날 대만국제크루즈협회와 함께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및 다모항 크루즈 라인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국제크루즈연구원 임복순 원장(중국 남경 금심대 교수)는 “특히 사드 사태 이후 중국 크루관광객 급감에 따라 크루즈 시장 다변화 대상으로 아시아지역 2대 크루즈 시장인 대만과 적극적인 소통 끝에 지난 3월 6일 김영춘 해수부 장관 임석하에 대만국제크루즈협회와 부산항만공사간 MOU 체결 후속조치로 부산시와 타이베이시가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이르면 올해 10월께 부산에서도 모객(관광객 모집)을 통해 다모항 크루즈 선박에 부산 광광객이 탑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싸이빙쿤 타이베이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타이베이시와 부산시의 관광자원 공유 협력을 통해 대만·한국 간 크루즈 관광 발전을 촉진시켜 나가자”면서 “향후 부산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관광 항로를 개발하는 한편 , 상호 지원협력을 통해 두 지역의 크루즈 관광시장을 더욱 키워 나가자”고 제안했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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